강아지 출산과정 (유도분만) 및 새끼돌보기

강아지 출산과정(유도분만) 및 새끼돌보기

안녕하세요. 헤일리입니다 

우리 미니비숑프리제 크림이는 남자2, 여아3을 출산했는데요.

그 과정이 정말 너무~  힘들었네요ㅠㅠ

출산 하루전날 저녁 8시쯤부터 미리 준비해둔

산실에 들어가서 몸을 부들부들 떨고 

안절부절 하더니 아침8시가 되도록 잠도 못자고

헥헥거리고 너무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평소에 다니던 

24시 동물병원에 전화를해서 크림이 

상태를 얘기했더니 9시 반까지 새끼가 안나오면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9시 반이 되기만 기다리다가 

9시 반이 되서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서 

초음파검사와 방사선검사를 했는데

새끼들이 심박수가 약해서 제왕절개를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곧바로 채혈을 해서 혈액검사

(혈구, 혈청, 혈액)를 하고

제왕절개수술을 준비하고 있는데 

양수가 터지면서 힘을 주더니 첫째가  태어났습니다 ^^

정말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첫째가 태어나고 드라이기로 말리는 사진입니다. 

첫째가 태어나고 30분안에 둘째가 

안나오면 제왕절개를 해야된다고...

웬만해서는 제왕절개는 안했으면 해서

옥시토신주사(유도분만)를 맞고 기다려보았습니다. 

그런데 30분이 되어도 나올기미가 안보여서 

병원에서는 제왕절개를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몰라서 저의 신랑하고 저는

10분만 더 기다려보자고 했어요.

10분 후, 기적같이 새끼가 나오고 있더라구요 ^^

얼마나 감동적이였는지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ㅠㅠ

근데 새끼가 좀 크고 다리부터 나와서(난산) 

둘째 출산하는데 20분정도 걸린것 같았어요. 

이같은 과정을 거쳐 힘들게 힘들게~~

자연분만으로 다섯마리를 출산했는데

넷째는 너무 약해서 하늘나라간 상태에서 태어났고 ㅠ

나머지 두마리는 아주 건강하고, 다른 두마리는 

조금 약하게 태어났어요~ 

고생한 우리 크림이가 기특하기도하고

너무 안쓰러웠어요~ 

아~ 그리고 동물병원에서 자연분만해서 

총비용은 456.400원 이었어요 ㅠㅠ

재왕절개를 했으면 44만 추가비용이 발생한답니다.

다섯마리 출산을 마치고  2~3시간 지켜보자고 해서

입원시키고 수액도 맞히면서 새끼한테 젖을 

물리는지 지켜봤는데 초산이고 출산하느라 

너무 힘들었는지 젖물릴 생각도 없고

새끼들한테 관심이 전혀 없어서 퇴원시키고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너무 귀엽고 이쁜 꼬물이들^^

강아지가 태어나고 2~3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해요.

출산 후 처음으로 먹는 젖을 '초유'라고 하는데

강아지가 초유를 먹고 모견이 가지고 있는 항체를 받는다고해요.

그래서, 크림이를 새끼들과 같이 뒀지만 

싫어서 최대한 멀리~ 피하더라구요 ㅋㅋㅋ

일단 미리 만들어둔 북어국에 닭가슴살, 칼슘제를 섞어서 

줘봤더니 아주 잘 먹더라구요~ 

출산 후 첫식사를 하고 강제로 젖을 물려봤더니

처음에는 당황해 하더니 차차 젖도 물리고

조금씩 새끼들한테 다가가서 냄새도 맡고

관심을 아주 조금씩 주더라구요~ 

강아지 출산 정말정말 힘들었지만 네마리 다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웠고 꼬물이들 젖먹고 

자는거 보니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구요 ^^

다음에는 새끼강아지 1주~2주차 성장과정도 보여드릴께요~